7월 2일이면 다시 핀란드로 돌아가는 친구를 마지막으로 만난 날.
그 전부터 만나려고 계속 연락하고 했었는데 친구가 같이 사는 가족이 집을 정리하고 호텔로 가기 전까지 이사를 하는 바람에 그 전에 머무르고 있던 집청소때문에 시간이 나지 않았었다. 점심시간때 잠깐 만나서 밥이라도 같이 먹자는 문자에 낼름 좋다고 하고 나갔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벌써 헤어진다니! 믿을 수 없다. 그래서 지금도 왠지 내일이면 그 친구를 다시 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담담하기도 하고;
뭐, 살다보면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일이 계속 일어나는건 머리로 이해가 가지만,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간다. 작별인사를 헤야 한다는 사실을 자꾸 생각하다보면 마음 한구석에 빈자리가 느껴지는것 같다. 특히 이곳 사람들을 생각하면 말이다. 받은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얼마전에는 감사한 사람들을 쭉 공책에 적어내려갔는데 적다보니 기억이 안나는 사람들 이름도 있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생각난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이 사람들을 처음에 적지 않을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두가 하나같이 정말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신 분들이다.
벌써 이곳에서는 academic year를 정리하며 다음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나도 이번 해를 정리하고, 다음에 이곳에 올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동안인데 내가 없을 동안의 일들을 준비한다는 사실에 가끔은 슬프기도 하다. 다시 만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이곳에 다시 올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고(지금 내 생각에는...), 이곳에 다시 온다 해도 내가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이야기다.
어쨌든 계속 머무를 수는 없는거고, '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거니까' 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지만, 그래도 슬픈건 숨길 수 없다. 한국에서 이곳으로 올때와 다른 느낌이, 한국에서 여기로 올때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확실한 희망, 아니, 사실때문에 정말 전혀 슬프지 않았다. 오히려 떨렸다면 떨렸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금은 이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슬프다.
이 모든 순간이 한 번 뿐이라는게 여기서 보낸 시간들을 더 꿈만같이 만들어버리는것 같다.
그 전부터 만나려고 계속 연락하고 했었는데 친구가 같이 사는 가족이 집을 정리하고 호텔로 가기 전까지 이사를 하는 바람에 그 전에 머무르고 있던 집청소때문에 시간이 나지 않았었다. 점심시간때 잠깐 만나서 밥이라도 같이 먹자는 문자에 낼름 좋다고 하고 나갔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벌써 헤어진다니! 믿을 수 없다. 그래서 지금도 왠지 내일이면 그 친구를 다시 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담담하기도 하고;
뭐, 살다보면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일이 계속 일어나는건 머리로 이해가 가지만,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간다. 작별인사를 헤야 한다는 사실을 자꾸 생각하다보면 마음 한구석에 빈자리가 느껴지는것 같다. 특히 이곳 사람들을 생각하면 말이다. 받은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얼마전에는 감사한 사람들을 쭉 공책에 적어내려갔는데 적다보니 기억이 안나는 사람들 이름도 있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생각난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이 사람들을 처음에 적지 않을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두가 하나같이 정말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신 분들이다.
벌써 이곳에서는 academic year를 정리하며 다음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나도 이번 해를 정리하고, 다음에 이곳에 올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동안인데 내가 없을 동안의 일들을 준비한다는 사실에 가끔은 슬프기도 하다. 다시 만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이곳에 다시 올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고(지금 내 생각에는...), 이곳에 다시 온다 해도 내가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이야기다.
어쨌든 계속 머무를 수는 없는거고, '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거니까' 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지만, 그래도 슬픈건 숨길 수 없다. 한국에서 이곳으로 올때와 다른 느낌이, 한국에서 여기로 올때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확실한 희망, 아니, 사실때문에 정말 전혀 슬프지 않았다. 오히려 떨렸다면 떨렸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금은 이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슬프다.
이 모든 순간이 한 번 뿐이라는게 여기서 보낸 시간들을 더 꿈만같이 만들어버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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