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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com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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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houldn't let it go
by yukari


가긴 가는거야? 오늘하루



어제 이곳에서 만난 친구가 다시 독일 집으로 돌아갔다. 2년동안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하는데 어제 예배 후 본게 마지막이었다. 걘 독일에, 나는 이제 곧 한국에 있을 테니 다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야하는게 맞겠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긴 하지만서도.
그 친구가 어제 교회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다시 나가고 싶어했다고 한다. 언제 여기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면서 벌써 그리워한거다. 2개월도 아니고 1년도 아니고, 2년이면 짧다고 할 수 없는 긴 시간인데 만난 사람들, 관계들, 어떻게 다 정리할까? 정리하지 못하고 그냥 열어두고 간채로 서로가 서로를 잊겠지.

그런 생각을 하니까 이제 나도 귀국 날짜가 다가오는 마당에 헤어지는 인사를 하기가 두렵다. 많이 섭섭하다.
다들 자기 인생을 살아 가야 하니까, 다들 그렇게 나가야 하는 거니까. 하고 이해는 가지만, 어제 가는 친구 뒷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이 왠지 그려지는것 같았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해도 한 번 가고나면 남겨진 사람들은 떠난 사람을 금새 잊을 것이다. 슬프긴 하지만 정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얘기는 사실이다.

지금도 가끔, 여기에, 이 장소에 있는것이 꿈만같이 느껴질때가 있다. 분명히 1년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머릿속에 전혀 없었던 상황이 지금 내 눈앞에 벌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동시에 이제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꿈같이 희미하게 생각될 때가 또 오겠지. 여기 있는 이들도 말이다.

이런 저런 얘기를 이제 곧 이곳을 떠날 사람 셋이서 어제 한시간이 넘도록 얘기했다. 다들 그런 공통점이 있어서 그랬는지 괜히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이 들었던것 같다. 그나저나 그것도 이제 다 어제 얘기, 꿈같은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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