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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com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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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houldn't let it go
by yukari


결정 이런저런

런던 근교에 있는 교회로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Anglican church라고 해서 약간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저번에 가셨던 분이 하도 강추를 하는 바람에 그런 염려는 어느덧 싹 씻겨 내려가버리고 말았다.

자원봉사자로 선정이 되고, 또 메일을 기다리는 동안은 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제 내가 머물 곳이 확실히 정해지고 나니 '정말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든다.
가족, 친구들, 학교, 학업, 교회 일들..
익숙한 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가기로 했던 거지만 막상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려고 하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두려움이 생긴다.

이런 모든 두려움을 감수하고, 내가 계획하고 목표했던 것들을 거기에서 얻을 수 있을까?
설령 얻지 못한다고 해도 거기에는 예상하지 못한 무엇이 있다는 것을 기대하므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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